서문이 어디서 많이 본 것처럼 느껴지시나요? 네, 맞습니다! 솔로몬의 잠언 첫 구절처럼 말씀 편지를 시작해 보았어요.
🌈 잠언 1장 1~2절, 개역개정 1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2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유독 덥고 비도 많이 오는 여름이네요☀️☔️ 기질이 예민한 저는... 오르락내리락하는 감정을 다스리기가 꽤 벅찬 요즘입니다🥵 이런 감정을 지혜로 잘 다스리라 하고 싶으셨던 걸까요? 하나님은 7월을 여는 큐티 말씀으로 잠언을 묵상하게 해주셨습니다.
🌈 잠언 1장 7절, 개역개정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몇 개월 전, 교제 중인 형제의 부모님을 처음 만났어요☺️ 여러 대화를 나누던 중, 아버지께서 어머니를 배우자로 알아보셨던 가장 큰 이유가 어머니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다고 하셨어요. 집에 돌아와서 ‘나는 그런 사람인가?’ 하고 스스로 질문했는데, 저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고 확신했었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제가 큰 착각을 했던 것 같아요. 7월의 첫날, 잠언 1장 말씀으로 찾아오신 하나님은 ‘정말로 네가 나를 경외하느냐❓’하고 질문하셨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저는 기도했어요.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고백하면서도 벗어나지 못하고 타협하며 숨기고 있는 죄들이 있습니다😔 세상 지식을 구하고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는 저를 용서해 주세요. 마음대로 살고 싶을 때도 있지만 매일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게 해주세요. 제게 지혜를 허락해 주세요🙏🏻”
🌈 잠언 1장 8~9절, 개역개정 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9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
저희 부모님께선 제가 어렸을 때부터 맞벌이를 하셔서 가족끼리 대화를 나눌 시간이 적었어요😶 부모님에 대한 제 마음은 오랜 기간 자연스럽게 닫혔습니다. 같은 집 안에 있어도 방문을 닫고 혼자 방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죠. 저는 꽤 외로웠어요😢 또 집 안에 규칙들이 많았는데 지키는 건 당연한 거고, 안 지키면 혼이 났습니다. 세 남매 중 맏이인 제게 장녀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하셨죠☝🏻 그래서인지 부모님은 제게 늘 어려운 분들이었어요. 그동안 ‘네 부모를 공경하라.’와 같은 말씀들이 와닿지 않았고, 지킬 수 있는 말씀이긴 한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도 부모님이 부모가 되셨던 나이가 되고 독립해서 직접 돈도 벌어 보니, 부모님의 행동들이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나와 우리 가정을 지켜 가신 거구나, 믿음의 훈계로 나를 양육해 가신 거구나’하고 깨달았습니다🥹
부모님께 가졌던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정리되었고 그저 ‘예수님 믿게 해주신 우리 부모님이 최고의 부모다’라는 고백이 나왔습니다👍🏻 나아가 저도 부모님처럼 믿음의 가정을 이뤄가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야 조금씩 부모님을 공경해 가는 것 같아요. 참 놀랍죠?😂
이렇게 잠언 1장을 묵상하며 제 삶을 돌아보고, 제 죄를 보고, 회개하며 앞으로의 삶을 하나님을 경외하며 얻는 지혜로 살아가고 싶다고 기도했어요😌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제게 잠언을 필사하고 싶다는 마음을 주셨고, 곧바로 필사 책을 주문했습니다💳 이왕 하는 거 예쁜 책에 예쁜 글씨로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 담고 싶어서 책을 주문했어요🥰
저 잘 썼죠?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하나님과 가까이 지낼 때 지혜가 있음을 깨닫고 말씀으로 분별했던 경험이 있음에도 저는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여전히 줄다리기 하고 있어요⚖️ 그런 분들이 계신다면 저와 함께 이번 여름, 잠언을 필사하고 묵상해봐요!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경외하는 독자님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Farewell 🤝
하나님을 경외하길 소망하며, 에디터 goG 드림.
독자님과도 제가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 잠언 1장을 필사하고 사진을 찍어 아래 설문으로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두 분께 이 필사 노트를 선물해 드릴게요.
하나님, 결혼제도를 통해 축복과 안전함 속에서 태어나야 할 생명이 여러 이유로 숨겨지고 버림받는 가슴 아픈 일 앞에 회복과 긍휼을 구하며 기도합니다. 자기를 위해 어린 생명의 살인과 유기를 서슴지 않는 자들의 심령에 빛이 비쳐 죄 된 실상을 돌이킴으로 이제는 다음세대의 육체와 영혼이 지켜지게 하소서. 말 못하는 자를 위해 안전한 시스템을 강구하며 신원하는 기관과 정부를 격려해 주시고 무엇보다 교회가 다음세대의 생명을 해하려는 사탄의 간계를 대적하며 기도하게 하옵소서. 한국과 열방의 수많은 어린아이가 주님께 건지심을 받아 복음으로 온전한 위로를 얻게 하시고, 영원히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시는 자비하신 사랑을 전하는 복 된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