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
한 주간 폭염과 비 속에서도 잘 지내셨나요? 예쁜 구름이 독자님을 기분 좋게 해주었기를 바랍니다⛅️
오랜만에 조조 영화를 봤어요🍿 지난 8월 14일에 개봉한 '트위스터스'라는, 토네이도를 주제로 한 재난 영화였습니다🎬 4D로 봐야한다는 후기가 많길래 4D로 봤는데요. 토네이도가 나올 때마다 저도 물과 바람을 맞으며 마치 주인공들과 함께 있는 듯한 실감 나는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덕분에 토요일 아침부터 눈과 몸이 확 깨는 기분을 만끽하게 되었어요🫨 정말 재밌었어요👍🏻 이왕이면 4D로 보시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영화 얘기를 조금 하자면, 토네이도에는 정확히 계산하기 어려운 많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해요🌪️ '트위스터스'는 주인공들이 토네이도를 예측하고 그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관련 기술이 발전하고 있긴 하지만, 인류는 여전히 토네이도를 정복하지 못했죠. 다른 많은 대자연의 현상들도 마찬가지고요😔
재난 영화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어요. 하나님께서 인간이 감당하기 힘든 영역을 많이 만들어 놓으셨다는 게 그것이에요. 특히, 토네이도 같은 기이한 자연 현상에 대해 들을 때면 그 거대한 힘에 대해 더욱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인간의 나약함을 더 실감하게 해주는 이런 재난 영화를 가끔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혹시 독자님께서도 대자연의 공포를 온몸으로 경험해 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지난 1년간 무려 세 번의 경험이 있었어요.
첫 번째는 작년 여름, 비가 많이 내리던 어느 날이었어요☔️ 저녁에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운전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쏟아져 와이퍼를 아무리 빨리 작동해도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매일 같이 지나던 길인데도 갑자기 쏟아진 엄청난 양의 비가 배수되지 않다 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곧 차로 강을 건너는 듯한 상황이 되었고, 도로에는 심지어 나뭇가지를 포함해 여러 알 수 없는 물체들이 둥둥 떠있었습니다🌊 집에 가는 내내 두려움에 떨며 울면서 기도했던 게 기억납니다😢
작년 겨울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마찬가지로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눈이 많이 내려 앞이 보이지 않게 되었죠❄️ 저는 앞서 말한 그 끔찍했던 기억이 되살아나 또다시 울면서 기도하며 집에 갔습니다😭
올해 봄에는 일본 여행 중에 지진을 겪기도 했습니다. 늦은 저녁, 호텔에서 쉬고 있을 때였는데 두어 차례 큰 소리로 재난 문자 알림이 울리더니 공간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처음 겪어 보는 지진에 심장이 너무 빨리 뛰었습니다. 곧바로 눈을 감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매달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마다 일어난 재난들 앞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살려달라는 기도를 드리는 것 뿐이었어요🧎➡️ 다행히 주님께선 이런 상황들 속에서 저를 살려주셨지만, 언제 저를 데려가실지는 정말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영원히 살 것처럼 아무런 감흥 없이 교만하게 살아가는 제 모습을 다시 한번 회개하게 됩니다😮💨 광활하고 놀라운 우주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빗방울이나 눈송이조차 다룰 수 없는 인간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이 때때로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저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먼지처럼 작은 존재인데도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신 것에 한없이 황홀할 따름입니다😌😊
대자연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작디작은 저희를 매일 지켜주심에 감사하며 이번 한 주를 살아가는 건 어떨까요? 저도 다시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경이로움을 높이는 한 주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시편 8편 3-5절, 개역개정
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5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Farewell 🤝
행복을 담아, 에디터 1402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