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 독자님👋🏻
에디터 릴리입니다. 한 주도 평안하셨나요? 독자님께서 잘 지내신다면 저도 잘 있습니다😀
입춘에 시작된 한파가 일주일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집 앞에 있는 호수도 꽁꽁 얼어붙었어요❄️ 어제는 공원을 산책하다가 아직 못 다 언 호수 가장자리에 모여있는 오리들을 구경했습니다🦆 문득,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의 한 대목이 생각났어요. 책에는 주인공 홀든이 택시 기사에게 질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저기요, 아저씨. 센트럴 파크 남쪽에 오리가 있는 연못 아시죠? 왜 조그만 연못 있잖아요. 그 연못이 얼면 오리들은 어디로 가는지 혹시 알고 계세요?"
산책길에 제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오리들이 무사하길 바랄 뿐입니다😌 곧 봄이 찾아오겠지요. 그때까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눈길에 넘어지지 않도록, 그리고 마음이 얼어붙지 않도록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요즘 누가복음 말씀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 편지에서는 임신 중인 두 여인이 나오는 누가복음 1장 말씀을 나누고 싶어요🫴🏻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실 줄 믿습니다.
말씀드린 두 여인은 마리아와 엘리사벳입니다. 독자님께서는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설명을 위해 말씀을 조금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천사가 나타나 마리아에게 예수님께서 나실 것을 예고하였습니다. 이에 깜짝 놀란 마리아는 '빨리' 친족 엘리사벳을 찾아갔어요. 엘리사벳 역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세례 요한을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문안하였고, 엘리사벳은 마리아를 축복하였습니다. 44절을 보면, 마리아를 만난 엘리사벳은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라고 말하며 기뻐했습니다🥹 말씀에 엘리사벳이 임신한지 여섯째 달이라고 나와 있는데, 첫 태동이 시작되는 시기가 그 즈음인 걸 생각해 보면, 엘리사벳이 그냥 한 말이 아니라 정말로 아기가 예수님께서 나실 거라는 소식을 듣고 뱃속에서부터 좋아한 게 맞는 것 같아요👼🏻
이에 마리아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누가복음 1장 46절~55절, 개역개정
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아멘.
복음에 앞선 복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리아가 자신을 비천하다고 말한 것은, 주님께선 하나님의 사랑에서 소외된 자가 없다는 걸 가르쳐 주시기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오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 말씀을 반복해서 읽으며, 그분의 사랑, 공의, 자비, 거룩, 은혜를 생각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게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갈 때 저는 자주 상황에 압도되곤 합니다. 처한 처지에 불평하며, 불안해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죄인인 저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뜻을 더욱 신뢰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성령으로 압도되어, 하나님의 신실하신 뜻이 저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또한 독자님을 통해서도 반드시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마리아와 엘리사벳은 이후 석 달 동안 함께 지냈다고 합니다🫂 성령으로 감동한 두 사람이 공동체를 이룬 것이지요.
저와 독자님과의 만남도 바로 그와 같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팅스 말씀 편지를 통해 하나님 안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아내의 뱃속에 있는 아기도 그 사실을 기뻐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독자님의 삶 가운데 넘쳐나기를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성령께서 항상 독자님과 동행해 주실 믿습니다. 오늘도 말씀 편지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Farewell 🤝
마음을 담아, 에디터 릴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