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 독자님!
많이 추우시죠🤧 어느새 완연한 겨울이네요. 지난주엔 눈도 제법 왔고요❄️ 언제나 꽈당 조심하시고, 안전 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독자님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기도할게요.
오랫동안 얼죽코, 얼죽아 협회 명예 회원이었는데요, 어느새부턴가 추위와의 싸움을 피하고 있습니다. 매일 패딩에 파묻혀서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있죠☕️ 진작부터 월동 준비도 하고 있어요. (이미 일곱 개나 있지만) 새 목도리도 사고=🧣x8, (역시 다섯 개나 있지만) 새 장갑도 샀습니다=🧤x6 선물 받은 헤드셋으로 귀마개를 대신하니 완전무장이라고 볼 수 있겠어요=🎧x1 겨울을 날 준비는 다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 2022년을 보내 줄 준비는 덜 된 것 같아요. 어렸을 땐 분명 해가 바뀌는 걸 좋아했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턴 두려워졌네요. 학생 때는 방향성이 정해져 있으니 뭐든 지나기만을 기다렸는데, 요즘엔 시간이 언제나 제 성취보다 빠른 느낌입니다. 그 격차는 점점 커지면서 성장에 대한 압박감을 키우고요📈 그러다 보니 잘하고 있는 게 맞는지 항상 의문이 듭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으로서 언제나 하나님 뜻에 따르겠다는 약간은 교만한(?) 기도를 하면서도, 탁월하지만은 않은 제 모습을 계속해서 마주하고 있죠. 올해 저는 과연 충분했을까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지난 한 해를 회고합니다🕰️ 많은 분들이 하시는 것처럼, 무슨 일이 있었나 돌아보고 인상 깊었던 일들을 간단하게 글로 남겨 왔어요📝 연말이라고 해도 어차피 똑같은 날들이지만, 일 년 내내 시간이 가는 대로 둥둥 떠내려왔으니, 한 번은 땅에 발을 딛고 온 길을 돌아보고 싶어서요👣 좋았던, 혹은 그렇지 않았던 순간들을 더 오래 기억하고 싶기도 하고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이 시간을 참 좋아합니다🥹 (몽글몽글)
그래서(?) 이번 말씀 편지는 저의 2022년 결산으로 하려 합니다. 매년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해 왔는데 올해에는 특별히 독자님과 함께 하고 싶네요🫴🏻 평범한 이 익명의 TMI가 독자님께 닿아 좋은 것이 되길 기대합니다. 저의 2022년을 보여드릴게요📂 |
|
|
❕올해의 음악🎵 유튜브 뮤직에서 알림이 와서 들어가 보니, 2022 Recap이라면서 한 해 동안 들은 음악을 정리해 주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결과가 꽤 놀랍고, 뿌듯했습니다. |
|
|
아이돌, 팝, 인디 음악만 듣던 제가 찬양을 이렇게나 많이 듣게 되다니! 기분이 상당히 좋습니다. 항상 CCM만 듣는 친구들을 보며 자극을 받아 듣기 시작했는데, 결국 내내 들었습니다. '전주 듣고 찬양 맞히기' 게임도 이제 해볼 만할 것 같아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언젠가 독자님과 대결할 그날까지 분발할게요🥊
❕ 올해의 기부🤝🏻 주사랑공동체(베이비박스)와 컴패션 정기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1. 올해 초, 베이비박스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요. 유기 영아와 미혼모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계속해서 주셔서 처음으로 후원 약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2. 컴패션 70주년 기념 예배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친구가 컴밍아웃(?)을 하며 반갑게 연락을 해왔어요. 사실 전 후원자가 아니었는데, 차마 아니라고 할 수 없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후원자인 척 거짓말을 했는데, 뒤늦게 부끄러움이 찾아와서... 그 날 인도네시아의 조한이라는 아이를 후원하게 되었습니다👼🏼 참 은혜로운 소소한 후원 엔딩이었어요. 마침내.
❕올해의 스포츠 시청⚽️🏟️ 정말 잊을 수 없어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을 본 것은 정말 제 지식 재산입니다. 그 기억을 평생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 자체로 정말 행복해요. 그런데 놀라실 일이 하나 있는데요. 저 하프 타임 때부터 끝날 때까지 아낌없이 기도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웃긴데, 그 땐 얼마나 간절했는지 몰라요. 16강에 간 건 정말로, 그 기도 덕분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 올해의 감사🎁 2022년 8월 15일, 첫 번째 그리팅스 말씀 편지를 보내고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11명의 에디터들을 보내주셨고, 생각지도 못할 만큼 많은 독자들을 보내주셨어요. 부족한 글이지만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부담감 대신 책임감을 느끼며, 주님 안에서 하나 되는 공동체를 위해 최선을 다할게요. 읽고 쓰는 것을 좋아했을 뿐인데 자격 없는 제게 이런 일들을 주시니 하나님께 참 감사할 뿐입니다. 2023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
|
|
돌아보니 하나님께서 잘 이끌어 주신 2022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에 썼듯, 세상을 살면서 시간에 쫓기는 삶을 언제나 아쉬워했는데, 하나님께 시선을 두니 좋은 일들이 참 많았네요🎀 앞으로도 진짜 복은 세상에서의 그 어떤 성공이 아니라, 모든 것을 허락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아는 것임을 꼭 기억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2022년도 하나님 안에서 충분히 좋았던 해로 마무리될 수 있길 소망합니다! 한 해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Farewell 🤝 진심을 담아, 에디터 릴리 드림. |
|
|
❕올해의 설교 (끝난 줄 아셨죠?) 노진준 목사님은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시선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동안 자꾸만 다른 것들이 보여 실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는데, 주님께선 한결같이 제게 눈을 두고 계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덕에 주님을 완전히 떠나지 않을 수 있었다는 것도요. '나는 널 강하게 하지 않을 거야. 내가 네 강함이 될 거야.'라고 하신 응답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주님께 시선을 두시길 소망하는 독자님께 이 설교를 추천합니다. |
|
|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올 한 해를 돌아보며, 그리팅스가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은 게 있어요❤️💚 |
|
|
1️⃣ 링크를 들어가서 트리 장식을 골라주세요🧸🎁 2️⃣ 이름 혹은 닉네임을 적고, 올해의 감사 제목이나, 내년 기도 제목을 적어주세요🥹 3️⃣ 아니면❗️, 그리팅스로 성탄절의 의미를 담아 4행시를 만들어주세요😁
이렇게 우리 함께 꾸민 트리를 다음 주 말씀 편지로 예쁘게 소개할게요🌈
오늘부터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리팅스 에디터 일동 🫡 |
|
|
✔️ 지난주, 에디터 녕의 말씀 편지 #18 [하나님 생각, 절대 지켜 ‼️]에 대해, 한 독자분께서 너무나 귀한 나눔을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저희는 독자님의 이야기를 언제나 환영합니다! 요청에 따라 익명으로 공유합니다.
전 20대 초반에 죽음과 가까운 사고를 당했어요. 그 뒤로 삶의 가치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죽다 살아났는데, 삶이 귀해 보이지 않고 오히려 무가치해 보였습니다. 사람 목숨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니까 내가 왜 살아있어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거였어요. 언제 어디서 예상하지도 못하고 죽을 것 같으니까요. 이것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살아남았지만, 살고 싶지 않았어요. 너무나도 무기력하고 살아있는 게 괴로웠습니다. 삶의 무가치성을 깊게 느꼈습니다. 그러고, 제 삶을 가치있게 만들 방법을 찾아갔습니다. 찾지 않으면 더 이상 살아갈 힘이 없었거든요. 일련의 경험을 통해, 제 옆에 계셨던 하나님께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내 삶을 내 손에서 포기하고 하나님께 내어드릴 때, 가치가 없는 제 인생이 세상 어떤 것보다도 귀해지는 경험이 있었어요. 물론, 한순간의 이 아이디어가 제 삶을 온전히 변화시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도 '번개 맞아 단번에 새사람 되는' 그런 걸 원하실 것 같진 않아요. 이번 주 에디터님의 편지처럼 ‘오직 하나님을 향한 삶만이 가장 의미 있고 가장 힘이 있다’는 것을 매일 같이 묵상하고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함을 다시금 기억합니다. |
|
|
▲ 출처: 유튜브 채널 KHTV 영상 캡처
이번 주 우리가 품고 기도할 나라는 🇰🇷대한민국🇰🇷 입니다.
[대한민국] ‘2022 교육과정 개정안’부터 ‘인권헌장안’까지…차별금지법으로 흔들리는 교육계
하나님, 어린아이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2022 교육과정 개정안’과 ‘서울대 인권헌장’ 제정 시도 등으로 도전받고 있는 한국의 교육계가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기중심적 가치관과 문화를 조장하여 가정을 무너뜨리고 다음 세대의 영혼을 도둑질하려는 사탄의 간계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파합니다. 한국교계와 관련 단체가 서구의 젠더 교육이 가져온 참상을 보고, 더 이상 빼앗길 수 없는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며 바른 교훈으로 가르치는 일에 힘쓰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다음 세대가 주의 능력을 힘입어 진리를 거스르는 모든 이론을 대적하며 주님이 세우신 가정과 사회, 교회를 위해 전쟁하는 영적 군사로 일어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
|
그리팅스 | greetings.letter@gmail.com | 수신거부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