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
주 안에서 사랑하는 독자님, 에디터 1402입니다.
어느새 5월이 되었어요🪴 5월은 가정의 달! 저는 그동안 못 만났던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나며 따뜻하게 보내려 합니다. 독자님은 5월을 어떻게 채워나가실 예정인가요?👂🏻(알려달라는 뜻, 궁금하다는 뜻)
최근에 진짜 제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직장에서 사회적 미소를 방긋방긋 주저 없이 띠는 모습이 진짜 제 모습인지😊, 부모님께 투정 부리는 모습이 진짜 제 모습인지🤬, 교회에서 상냥하게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이 진짜 제 모습인지🤗, 혹은 속으로 누군가를 미워하고 욕하는 모습이 진짜 제 모습인지😱 말이에요. 독자님은 어떠신가요? 혹시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본모습이 따로 있으신가요?🥷🏻
저 자신에 대해 평가를 내려 보자면, 좋지 않은 모습들은 제가 아니고 좋은 모습들만이 진짜라고 믿고 싶어요. 착한 마음씨를 지녔으나 세상을 살다 때때로 마음이 어려워지는 것뿐이라고요. 물론 100% 자신 있다고 하기엔 여간 찔리는 일이 아니지만요.
그러다 어느 날 누군가 제게 착하다고 말할 때면, 그런 칭찬을 받을 만한 사람은 또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가진 가장 어두운 면이 진짜 제 성질인데,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죠. 남들은 모르는 엄청 시커멓고 못생긴 마음을 저는 알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저는 그런 못된 마음에 스스로 휘둘리기도 합니다. 어느 날은 착해 보이는 저 자신을 보며 안도하기도 하고요. 와리가리아리까리요지경..(?) 잘은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이상한 사람인 건 맞는 것 같아요😵💫
그렇게 고민하는 중에, 지난 주엔 고린도전서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말씀 속에서 바울은 정체성을 확립한 것처럼 보였어요😮 저완 다르게요.
🌈 고린도전서 4장 3-4절, 개역개정 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4 내가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말씀에서 바울은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판단은 물론이고, 스스로에 대한 판단조차 '작은 일'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이것이 바로 정체성 확립에 꼭 필요한 과정이었어요💡
제 고민이 처음부터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저는 자책할 필요도 없고, 스스로를 의롭게 여길 필요도 없고, 다만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제 정체성이 되어야 한다는 것도요☝🏻
그동안 저는 살면서 배우고 터득한 이성, 감성, 관계, 그리고 지혜 등을 토대로 제 정체성을 확립해 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 요소들은 저 자신을 판단하고 정죄하게 하는 기준이 될 뿐이었어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제는 저를 만드신 하나님께 물어야 할 것 같아요. 저라는 항아리에 무얼 채워 넣어야 할지, 무얼 비워야 할지를요. 다른 누구도 아닌, 그 분께 판단을 받는 것이 저의 정체성이 되어야 하겠지요✝️
제 존재가치를 저 자신이나 타인에게 두지 않고, 하나님께 두고 싶어요🤲🏻 그래야 악마와 천사를 오가지 않고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휘둘리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독자님과 저는 정말 정말 소중한 존재예요😉 하나님이 저희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심히 기뻐하셨고, 그리스도로 옷 입게 하셨고,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값없이 의롭다 여겨주셨으니까요💘
존귀한 독자님의 한 주를 응원합니다🎈
Farewell 🤝
사랑으로, 에디터 1402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