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팅스 말씀 편지는 복음을 품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공동체입니다.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디도서 3:15

 Everyone with me sends you greetings.

Greet those who love us in the faith.

Grace be with you all.

Titus 3:15

 Greetings, 독자님!

 에디터 릴리입니다. 한 주간도 평안하셨는지요?😌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이렇게 말씀 편지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서 무척이나 기쁩니다🙇

 문득 독자님께서 이 말씀 편지를 어디서 보고 계실지 궁금해집니다. 평소에는 아마 집🏡이나 학교🏫, 혹은 일터💼에서 말씀 편지를 보셨겠지만, 오늘은 특별히 친척 집이나 고향에서 보고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혹은 저처럼 고속도로 위에서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언제 어디서 보시든, 오늘만큼은 여유롭게 읽으면 더 좋은 그리팅스 말씀 편지를 천천히 즐겨보시기를 바랍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가위에는 온 가족이 모여 풍족한 먹을거리와 즐거운 놀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생겨난 말이겠지요. 제 경우엔, 모처럼 긴 휴일을 누릴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싸우지 않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생각이에요. 독자님의 추석도 기분 좋은 일이 가득한 날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언제나 좋기만 하면 좋겠으나, 추석은 때때로 어려운 마음을 가져다주기도 하죠. 여러 가지 예시가 있을 텐데, 생각나는 한 가지는 차례에 관한 사연입니다💬 지난주 교회에서 한 성도님께서 고민을 나눠주셨는데요. 하나님을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남편분이 차례를 계속해서 지내기를 원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성도님께서는 최대한 설득을 하였지만, 남편분께서 '나는 우상에 절을 하는 게 아니라 우리 부모님을 생각하는 거야. 나 혼자 할게.' 하셨다고 해요. 

 사연을 듣고, 공동체에서는 차례 대신 추도 예배로 드리시기를 권유했습니다🧎‍➡️ 성도님께선 다시 한번 이야기해 보겠다고 하셨고요. 이야기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인 것처럼 끝이 났지만, 대화 후에 저는 참 막막한 기분이 들었어요. 가족 안에서 그런 문제를 이야기하는 게 참 힘들 것 같아서요😢 저는 어려운 대화를 계속해야 하는 성도님을 위해 기도해야 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분명 그 사연을 다 알고 계신 분이시지요☝🏻 특별한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하나님께 구할 때 주님께서 그 모든 어려움을 헤아려주실 줄 믿습니다💪🏻

 이번 추석에 제가 특별히 생각하고 싶은 것은 '감사'입니다🙏🏻

 먼저,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생각하며 감사의 제목을 생각해 봤어요. 긴 연휴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 등을 금방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좋은 일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는 건 비교적 쉬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범사, 즉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처럼 느껴집니다😓 주어진 환경이 아쉽고 맞닥뜨린 상황이 버거운 순간에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말이죠. 사자 굴 속에 들어가게 되었는데도 감사를 드린 다니엘처럼요😮

 🌈 다니엘 6장 10절, 개역개정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아멘.

 또한 무엇보다 저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께 매일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긴 연휴를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로 가득 채울 수 있다면 그 어느 때보다도 알찬 추석이 될 것 같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범사에 감사하시는 독자님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추석 연휴 간 무탈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Farewell 🤝

 마음을 담아, 에디터 릴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