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
독자님, 지난 추석 연휴는 행복하게 잘 보내셨나요?🌝 저는 9월 18일 수요일,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저녁을 최후의 만찬으로 즐기고 곧바로 다이어트에 돌입했어요. 점점 몸이 동그라미가 되어가는 느낌이라서요🐽
안녕 맛있는 음식들아…🍰🍔🍿🥯🥞 (곧 또 먹어줄게?🤫)
이번 주에는 하나님께서 다이어트하는 제게 맛있는 음식들 대신 그만큼 반가운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 마가복음 4장 14-20절, 개역개정
14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
15 말씀이 길 가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탄이 즉시 와서 그들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16 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17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18 또 어떤 이는 가시떨기에 뿌려진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되
19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
20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독자님께서 너무나도 잘 아실 비유의 말씀이에요☝🏻 네 가지 땅에 떨어진 씨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씨로, 말씀을 전하는 자를 농부로, 네 종류의 밭을 각기의 마음으로 비유하셨습니다.
그동안 저는 이 말씀을 들을 때마다 제 상태를 확인했어요🤔 "이번 씨는 돌밭에 떨어졌구나, 재밌긴 하네🙉", "오 이번엔 그래도 가시떨기 쯤에는 떨어진 것 같아. 들리긴 들렸어😯" 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이번에 말씀을 보면서는 제가 그동안 이 말씀을 보며 제 마음의 밭이 아니라 말씀을 뿌리는 설교자나 씨앗의 상태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 왔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듣는 제 마음가짐은 언제나 똑같은 상태로 있고요🫣
저는 씨가 때로는 돌밭이나 가시떨기에 떨어지더라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말씀을 기쁨으로 받기도 했고 나름 잘 듣기도 했으니까요❕ 땅을 네 가지로 나누어 놓으셨으니 그중 최악으로 보이는 길 가만 아니면 선방이라고 생각했죠🫢
그러나 말씀에 따르면 결국 결실이 이루어지는 땅은 오직 좋은 땅뿐이었습니다🌱 사탄이 가득한 길 가, 돌밭, 가시떨기에 뿌려진 씨는 결실을 볼 수 없다고 하셨어요🥀
목사님의 설교가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은 씨 뿌리는 자의 문제가 아니었고, 말씀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씨앗이 썩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말씀을 듣는 제 마음의 밭이 좋은 땅으로 준비되어야만 씨앗을 잘 받아 누릴 수 있었던 것이죠🌾
제 마음의 상태를 생각하지 않고 다른 이유만을 탓하며 결실을 이루지 못해온 것을 회개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말씀이 참 감사하고 맛있게 다가왔어요🍦 저 자신이 준비되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설교자의 말씀이나 재미있는 성경 내용도 100%의 기쁨으로 누릴 수 없다는 걸 잊지 않고 싶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찾아서 마음껏 먹는 건 잘했지만, 저를 살리실 말씀을 찾아서 과식할 생각은 왜 하지 않았을까요?😅
이번 한 주는 하나님의 말씀만으로도 배부른 저와 독자님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Farewell 🤝
말씀 다욧은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아, 에디터 1402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