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 독자님!

 안녕하세요, 3교대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단잠입니다🙋🏻‍♀️💉 

 저는 올해 추석 연휴에도 병원을 지켰습니다⚔️🏥⚔️ 명절, 휴일 근무는 3교대를 하는 간호사에게 당연한 일이지만, 이번엔 유난히 서러운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친구들과 제 모습을 비교하며 무너졌죠. '난 왜 다른 사람들 쉴 때 쉬지 못하지?’, ‘하나님은 왜 나를 이렇게 힘든 직장으로 보내셨을까’라고 원망하며 하나님께 투정을 부렸습니다😤 명절이 지나고도 일에 대한 어려운 마음이 해결되지 않았어요. 저는 한동안 우울한 마음으로 병원에 나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출근하는 길에, 매일 휴대폰으로 성경 말씀을 띄워 주는 ‘쫑끗’ 앱의 알림이 울렸습니다🔔 그날 말씀은 마태복음 5장 13절이었어요.

 🌈마태복음 5장 13절, 개역개정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소금을🧂 넣어야 할 때에 설탕을🍬 넣으면 그 음식의 맛을 해치듯이😵‍💫, 예수님께선 저희를 각자의 달란트에 맞게 부르셨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주님은 놀랍게도 제게 부르심에 대한 확신을 주셨어요🔑

 저는 간호사가 되어서, 가장 힘든 순간을 겪고 있는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그리고 사랑이 결핍되어 있는 간호사 조직문화에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고 싶었어요😇 넘치는 십자가 사랑을 혼자서만 누리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겠다고 다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주님이 보내신 자리가 광야처럼 느껴져 버거울 때마다 그 사랑을 잊었어요. 하나님께 묻지 않고 제 감정과 뜻대로 일을 그만두려고도 했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실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제풀에 지쳐 나가떨어진 것이죠😮‍💨 하나님께선 그런 저의 사명을 말씀을 통해 다시 떠오르게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딱 맞는 자리로 불러주셨다는 것이 진심으로 깨달아졌어요.

 평소와 다름없는 날이었지만 하나님의 섭리로 보게 된 말씀을 통해 저의 정체성과 사명이 회복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힘들었던 것은 상황 때문이 아니라 제 마음속에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었어요. 문제가 해결되니 일터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통증과 금식으로 예민해져 제게 욕을 하는 환자를 볼 때 긍휼한 마음이 들었고, 후배들에겐 따뜻한 말로 먼저 손 내밀 용기도 생겼어요🫴🏻💝 우울하고 힘겹기만 했던 출근길이, 하나님께서 제 삶 속에 어떤 방식으로 일하실지 기대하고, 기도하는 출근길로 바뀌게 되었어요😥🔜🤩

  🙏🏼주님 매 순간 정체성에 대해 흔들리거나 눈앞의 파도를 보고 휩쓸리기보단 믿음의 반석 위에 흔들리지 않고 서서 다시 제 일을 감당하길 원합니다. 힘들고 어려울 땐 제 곁에서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며 일하겠습니다. 그 십자가를 끝까지 지고 하루하루 나아가길 원합니다. 위로와 격려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목자가 되셔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저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선 시험당할 즈음 순간순간마다 말씀과📖 찬양을🎶 통해, 예배를💒 통해, 주변 사람들을👥👥 통해 피할 길을 내 주셨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사명을 떠올리며 다시 일어설 때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세상의 소금임을 잊지 않고 오늘도 우리 앞에 허락하신 삶의 자리를 지켜나가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길 소망하고 축복합니다❣️

 Farewell 🤝

 단단하고 잠잠하게, 에디터 단잠 드림.

전 교회가 수영장이라면 세상은 바다라고 생각해요.
교회에서의 말씀과 예배를 통해 바다에서 수영하는 법을 배우는거죠.🏊🏻‍♂️
이처럼 교회에서의 공예배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삶의 예배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양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보여지는 예배 아닌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노래하는 찬양보다 삶으로 고백되는 예배

오늘 하루도 삶으로 고백되는 예배를 드리기 원합니다🙏🏼